국제결혼을 통해 한국에서 함께 살아가기로 한 외국인 배우자가 있으신가요?

막상 결혼 후 본격적인 ‘동거 생활’을 시작하려면 해야 할 일이 정말 많습니다.

특히 비자, 건강검진, 보험, 통신, 금융, 언어 교육 등 다양한 영역에서 행정 절차가 필요하고,

이 중 일부는 시기를 놓칠 경우 비자 연장, 체류 안정성 등에 불이익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는 국제결혼 후 한국에서 꼭 해야 할 필수 생활절차 8가지를 정리해드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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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결혼 후 한국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8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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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외국인등록 및 지문등록

결혼비자(F-6)를 발급받았다면, 90일 이내 외국인등록 및 지문등록을 해야 합니다.

가까운 출입국외국인청에 방문해서 절차를 진행하세요. 약 3~4주의 기간이 소요됩니다.

🔖 준비 서류 : 여권, 비자, 혼인관계증명서, 사진 1매, 신청서 등 (지문 채취 및 얼굴 사진 촬영 포함)

❗️이 등록이 완료되어야 이후의 주민등록 등재, 통신 개통, 은행 계좌, 보험 가입 등이 가능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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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주민등록

외국인은 주민등록번호가 부여되지 않지만, 한국인 배우자의 주민등록등본에 ‘세대원’으로 등록이 가능합니다.

거주지 관할 동주민센터에 방문해, 등록을 신청하세요

🔖 준비 서류 : 외국인등록증, 혼인관계증명서, 배우자의 주민등록등본 또는 신분증

❗️이 절차를 통해 부부가 같은 세대로 등록되어야, 건강보험 피부양자 등록, 각종 행정 서비스 이용, 출산지원금 신청 등이 편리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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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건강보험(의료보험) 가입

결혼이민자(외국인 배우자)의 경우에도, 건강보험은 의무가입 대상입니다.  직장가입자 또는 지역가입자 등 조건에 맞는 건강보험 가입이 필요합니다.

🔖직장가입자 vs 지역가입자 차이는?

👉직장가입자 : 외국인 배우자가 직접 직장에 취업하거나, 또는 배우자(예. 남편)가 취업 중일 경우, 외국인 아내는 남편을 통해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로 등록이 가능합니다.  

남편 직장에서 회사 인사담당자에게 외국인등록증 사본을 제출하고 피부양자 등록을 요청하면 됩니다.

👉지역가입자 : 배우자의 직장보험에 들어가지 못하고, 본인(외국인 배우자)이 취업 또한 하지 않은 경우라면,

직접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방문하여 ‘지역가입자’로 가입을 해야 합니다.

📌필요시 국민연금공단도 함께 방문하여 국민연금 가입 가능 여부를 확인해보세요.
외국인 배우자가 국민연금 의무가입 대상인지, 임의가입 대상인지는 체류자격, 소득 유무, 고용형태, 국적 등에 따라 다르게 판단됩니다.
때문에, 자세한 사항은 국민연금공단에 직접 확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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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실손보험 가입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외국인 실손의료보험 가입을 권장합니다. 국내 보험사 또는 국제 보험전문 대리점에서 신청이 가능합니다.

최근에는 외국인 대상 전용 실손보험 상품이 존재하며, 결혼이민자나 장기체류 외국인은 국내 보험사에서 내국인과 거의 동일한 조건으로 가입이 가능합니다.

📌자녀 계획이 있다면, 출산 보장 특약 여부도 함께 확인을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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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예방접종 받기

보건소에 방문하여 기초 예방접종을 진행하세요. 의료보험 유무와 관계없이 기초 예방 접종은 무료 또는 저렴하게 접종 받는 것이 가능합니다.

주요 예방 접종에는 B형간염, A형간염, 자궁경부암 백신, 풍진 항체검사 (임신 전 필수) 등이 있습니다.

🔖 준비 서류 : 외국인등록증 또는 여권, 주민등록등본산 세대 등록 (일부 보건소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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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여성 건강검진 (산부인과,여성외과) 및 치과 방문

기형아 출산 예방과 초기 건강관리 측면에서 여성외과, 산부인과를 함께 방문해보세요.

외국인배우자의 모국에서 예방접종 기록이 없거나 확인이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외국인 배우자의 건강 히스토리를 미리 파악하는데에도 매우 용이합니다.

치과 검진도 함께 예약하여 한꺼번에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은 치과비용이 높은 편이지만,

예방 중심 진료가 잘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초기에 검진을 받은 이후,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준비 서류 : 외국인등록증 또는 여권, 건강보험증 (보험 가입이 되어 있다면, 진료비 할인 적용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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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휴대폰 개통

본인 명의의 휴대폰이 있으면 본인인증, 모바일 뱅킹, 공공기관 이용이 쉬워집니다.

필수서류를 지참 후, 통신사 매장에 방문하면 휴대폰 개통이 가능합니다.

🔖 준비 서류 : 외국인등록증 또는 여권, 통장 또는 카드 (후불 요금제 자동이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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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은행계좌 개설

은행에 방문해 계좌를 개설하고, 인터넷뱅킹, 체크카드를 함께 신청하세요

🔖 준비 서류 : 장기체류비자, 외국인등록증 또는 여권, 혼인관계증명서, 거주지 증빙 서류, 휴대폰 명의 개통 여부 등

❗️은행 통장을 개설 후, 모바일 뱅킹, 공과금 자동이체 등을 위해 OTP 기기 발급 또는 간편 인증 등록이 필요합니다.
은행 방문 시 직원에게 OTP 기기 발급을 요청하거나, 모바일을 통한 간편 인증을 등록해두세요.

❗️과거에 비해 외국인 통장 개설은 까다로워지고 있습니다. 개설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배우자(한국인)가 동행을 하거나,
휴대폰을 먼저 개통, 실사용 목적임을 충분히 설명하는 과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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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활한 한국 생활을 위해 추가로 권장되는 사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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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이핀/공동인증서 발급

한국에서는 대부분의 행정,금융,공공 서비스가 온라인 본인인증 기반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외국인도 ‘공공아이핀’이나 ‘공동인증서’ 같은 인증 수단을 반드시 갖추는 것이 좋습니다.

정부 사이트를 이용하거나 민원 신청, 건강보험료 납부 등에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아이핀 : 외국인등록증+여권을 지참해 주민센터에 방문할 경우 발급이 가능합니다. 본인 명의 휴대폰이 있는 경우, 모바일에서도 발급 가능합니다.

🔖공동인증서 : 통장 개설 + 보안카드 보유 시, 은행에서 발급이 가능합니다. 본인 명의 휴대폰이 있는 경우, 모바일에서도 발급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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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카카오/네이버 계정 만들기

한국에서 카카오와 네이버 계정은 온라인 생활의 핵심 인프라입니다.

카카오계정을 통해서는 카카오톡(메신저), 카카오페이, 카카오맵 등 일상 소통 및 결제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계정은 검색, 병원 예약, 지도 등 전반적 생활에 활용됩니다.

외국인등록증이 있다면 누구나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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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외국인 상담 번호 숙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다국어 외국인 상담 서비스를 숙지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긴급 의료지원 119, 경찰 신고/위급 상황 112 외에 외국인종합상담센터 1345 에서는 출입국, 비자, 결혼, 체류, 노동 등 전반적 생활에 관한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반적인 생활 상담 외에 비자 및 체류와 관련해 구체적인 상담이 필요하시다면, 한국비자(02-3210-1113)로 연락해주세요 :)

📌한국에서의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체류를 원한다면, 결혼비자(F-6)는 적정한 시기에 맞춰 영주권(F-5)로 전환을 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이를 위해서는 한국어 능력 외에도 여러 자격 요건을 갖추어야 하는데요. 영주권 전환을 위해 미리 준비해야 하는 사항과 자격 요건에 대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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